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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은 봄철 철쭉과 가을 억새 명소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드라마·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해 연중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특히 해발 1,100m의 산세에 비해 완만한 경사와 탁 트인 풍경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산으로 손꼽힌다.
황매산 나눔카트 투어는 이러한 명소를 보다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교통편의 서비스로, 주요 철쭉 군락지와 억새밭, 조망 포인트를 천천히 둘러볼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보행이 어려운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왔다.
이번 철쭉제기간 한 이용객은 "노모와 함께 왔는데 걸어 올라가기 힘들 것 같아 걱정했지만, 나눔카트 덕분에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었다"며 "유료화되더라도 다시 이용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관광객 증가와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부득이하게 유료화를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서비스를 통해 황매산 관광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카트는 황매산군립공원 홈페이지(http://www.hwangmaesan.kr/)에서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황매산군립공원 관광휴게소(055-932-5969)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