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를 찾아 AI고속도로를 설명하는 이재명 대통령 [사진=민주당 울산시당 제공]
[메가시티뉴스 송원석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재건의지를 보였다.
이 대통령은 한민국이 시중 말로 깔딱고개를 넘어가는 것 같다"면서 "우리가 준비하기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거나 되돌아 내려갈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 국민의 위대한 저력으로 이 위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맞이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위대한 속에 기업인들의 위대함이 또 있는데 지방에서 이렇게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게 된 부분에 있어서 각별한 의미가 있는 거 같다"며 "일부러 시간을 내 울산까지 이유는 지방경제 산업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주는 자리라 생각했고, 대한민국 첨단기술 산업이 수도권에서만이 아니라 지방에서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는 모범의 사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통령은 "울산시민들 새로운 기대를 가지셔도 좋을 거 같다"면서 "오늘 대한민국 주가가 2992.1를 찍고 있던데 새로운 기대로 3천 포인트를 넘어서서 새로운 3천 시대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도 전했다.
이 대통령의 기대 때문이었을까. 금일 코스피 지수는 3021.8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3000 돌파는 2021년 12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대한민국 AI고속도로를 통해 AI 3대 강국으로'라는 슬로건이 걸린 간담회장에서는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한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이 눈에 띄었다.
최 회장은 "AI 고속도로 인프라와 대한민국의 진짜 성장을 위해서 AI 시장이 필요하다"면서 이 대통령을 향해 ▲AI 원스톱 바우처 사업 확대 ▲혁신 스타트업 육성 ▲정부 수요 AI 시장 형성 ▲AI 의무 교육 ▲울산 AI특구 조성 등을 제안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통령실에선 김용범 정책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등이 참석했고 정부에선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자리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정신아 카카오 대표, 이준희 삼성SDS 사장,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 등 기업인들과 김두겸 울산시장 및 최민희 과방위원장과 국민의힘 최형두 과방위 간사 그리고 울산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김태선 국회의원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