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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책은 폭염 정보 전달,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응급안전 안심서비스 강화, 경로당 냉방비 지원, 무더위 쉼터 안내,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보고 체계 가동 등 다양한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먼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인력 250명이 폭염 관련 문자를 미리 보내고, '날씨알리미' 앱을 통해 폭염특보를 공유하며 현장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ICT 기반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응급 상황 발생 시 응급 버튼으로 119에 바로 신고할 수 있으며, 일정 시간 활동이 없을 경우 안부 확인을 통해 안전을 챙길 수 있도록 돕는다.

경로당 246곳에는 냉방기 설치비 총 8억 6,100만 원을 지원하고, 한낮 무더위 시간대(12시∼17시)에는 야외 활동 자제를 안내해 온열질환 예방에 나선다.

또한, 생활지원사와 전담 사회복지사, 가족 및 친지들이 함께 피해 상황을 신속히 알릴 수 있는 보고 체계를 구축해 만일의 상황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 특보 발효 시에는 노인 보호 매뉴얼에 따라 즉시 보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도 강화하고 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더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기에, 취약노인을 위한 선제적 보호대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노인돌봄 인력과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